국힘 33건 '소극'·민주당 88건 '적극'
의정지원센터, 20명 정량평가

3대 청주시의원이 여야 동수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김대균 기자
3대 청주시의원이 여야 동수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개월 3대 청주시의원 초선의원 20명의 첫 의원활동에서 여야 성적표가 극과 극을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청주시장을 대두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소극적인 활동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대한 견제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5일 의정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활동한 청주시의회 초선의원 20명의 의정활동(5분자유발언, 시정질문, 서류제출요구) 성적표를 공개했다.

여야 10명의 동수인 청주시의원 국민의힘 초선의원(33건), 민주당 초선의원(88건)이 의정활동을 했다.

지방의원의 대표적 의정활동인 '5분 자유 발언'의 경우 국민의힘은 2명이 3건, 민주당은 4명이 8건을 진행하며 민선 8기 청주시를 압박했다.

이어 '시정질문'의 경우 국민의힘은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민주당의 경우 2명이 3차례(보충질문 포함) 진행했다.

'서류제출요구'를 보면 국민의힘은 7명(30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10명 전원이 77건을 요구했다.

의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의정활동을 수치화한 정량 평가로는 한계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의정활동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정량 평가로 끝났지만, 앞으로는 발언이나 질문 내용 등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청주시의회에 많은 갈등이 있지만, 초선의원들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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