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일까지 서산시 부석면 서해미술관

생애 첫 개인전을 여는 신다혜 조각가는 “이번 전시회가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모습들을 상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애 첫 개인전을 여는 신다혜 조각가는 “이번 전시회가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모습들을 상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0대의 젊은 감각으로 조각과 설치미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다혜 조각가가 3일부터 30일까지 서산시 부석면 서해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 <동심>을 개최한다. 

배제대학교 미술학부 조소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 조각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조각과 설치미술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대학생 시절 문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헬륨 풍선을 받아들고 좋아했던 아이들을 생각하며 작품의 모티브를 결정했다는 신 조각가는 전시회에서 ▲별이 흐르는 강을 따라서 ▲양떼구름 ▲노을빛 위를 달리며 등의 조각 작품과 디지털 원화 등 신선한 감각의 미술세계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달 토끼의 여행이 테마인 이번 개인전은 귀여운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성인은 추억이 가득한 유년시절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좋은 기억을 만드는 기회가 돼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인전 동심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
개인전 동심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

신다혜 조각가는 “힘든 일상이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순수한 불씨가 마음속 어딘가에 온기를 유지한 채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이 마음 한구석에 허물어져 가는 유년시절의 모습들을 끌어올려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모습들을 상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5회 관악현대미술대전특별상 ▲제21회 안견미술대전우수상 ▲제58회 경기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심다혜 조각가는 지금까지 17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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