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충남도 내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제59회 무역의 날 모습. / 사진 충남도
충남도 내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제59회 무역의 날 모습. / 사진 충남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 내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고 수출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쓰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총 1003억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260억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 939억 7800만 달러에 비해 6.8% 증가한 규모다.

12월 한 달 동안 수출액을 추가하면, 지난해 거둔 기록(1041억 1600만 달러)을 뛰어넘으며,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와 사상 최고 수출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420억 6700만 달러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121억 7500만 달러 △컴퓨터 100억 8800만 달러 △석유제품 95억 7300만 달러 △합성수지 33억 3600만 달러 △석유화학 중간 원료 24억 3400만 달러 △기초유분 17억 8000만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 16억 6500만 달러 △정밀화학 원료 16억 3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15억 9600만 달러 등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여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230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12억 9000만 달러 19.9% 증가, 미국 121억 4800만 달러 19% 증가, 홍콩 119억 9500만 달러 26.3% 감소, 대만 68억 5300만 달러 12.8% 증가, 싱가포르 27억 7500만 달러 50.5% 증가, 일본 24억 3100만 달러 5.3% 감소, 인도 24억 1900만 달러 28.3% 증가를 각각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억 7700만 달러, 14억 8100만 달러 수출로 각각 275.5%와 129.3% 증가했다.

수입액은 468억 3300만 달러로 전년(333억 8500만 달러)에 비해 40.3% 급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수지 흑자는 535억 8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까지 6290억 달러 수출에 6715억 달러 수입으로 4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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