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대로 클 수 있을까요?’ 열연 

예산예화여고 아부재기의 공연 모습.  / 사진 충남연극협회
예산예화여고 아부재기의 공연 모습. / 사진 충남연극협회

[충청뉴스라인 최인영 시민기자] 예산예화여고 아부재기의 <우리가 제대로 클 수 있을까요?>가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이하 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상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지난 1~22일까지 경남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청소년연극제에는 지역연극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제26회 충남청소년연극제에서 우승을 차지해 충남 대표로 무대에 오른 예산예화여고 아부재기 단원들은 유일한 혈육인 폐지를 줍는 외할머니와 살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고등학생인 수지와 친구의 자살로 정신적 문제를 가진 주은이가 치매와 성매매 등의 묵직한 슬픔을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뒤를 이어 ▲금상은 경남 충렬여자고등학교 <영원의 시간>과 충북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흠집난 별도 빛나는 것처럼> ▲은상은 경기 중앙예닮학교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경북 포항여자고등학교 <여우비>, 강원 속초여자고등학교 <혼자가 아니야> 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성일정보고등학교 배수현, 속초여자고등학교의 김은솔,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김하린 학생이 수상했으며 그 외 4개 분야에서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경 심사위원장은 이번 연극제를 “청소년 특유의 순수와 열정이 어우러진 감동 깊은 무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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