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견 통해 올해 도정 성과‧내년 중점과제 밝혀

김태흠 지사가 22일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2023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22일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2023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충남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일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주축이 되는 충남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사문제와 육사이전, 도교육청과의 갈등 둥 각종 현안 질문에 대해서도 충남발전을 위해 정도를 걷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6개월 동안의 활동을 “힘쎈충남이 대한민국의 힘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문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충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충남 지역공약 신속 추진, 디스플레이와 수소산업 육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경기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과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2025년까지 서산 AB지구 330만㎡에 청년 농업인 영농단지 조성 ▲현금성 사업들을 농어민수당으로 통합, 지원 규모를 23만 명, 1400억 원으로 확대 등을 성과로 뽑았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도민과 도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현안 문제를 풀어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사 이전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육사 이전에 대한 정당성을 알렸고, 아산시민을 비롯한 도민과 뭉쳐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성공했다.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를 방문했으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유치했다.

송년 기자회견 모습. / 사진 충남도
송년 기자회견 모습. / 사진 충남도

김 지사는 “우리 농업의 미래는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과 실질적인 정책에서 출발한다”라며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ICT 융복합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 경영 이양 촉진, 농촌구조 재구조화 모델을 마련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실행 방안을 구체화 하고, 성환 종축장은 글로벌 대기업과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유치한다.

충남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유도하고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종합병원 신속 설립과 KBS 충남 복합방송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서 국가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행가능한 탄소중립 목표와 정책을 도출하고, 정부 역제안 사업과 시범사업을 발굴하며,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수소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수소생산시설과 그린수소 전문 연구센터,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당진항 수소부두도 구축한다.

민선8기 2년 차인 내년에는 사회안전망도 더 두텁고 튼튼하게 구축해 나아간다.

중증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 기관을 확충하고,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며, 위기청소년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보건‧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설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우리의 확고한 비전”이라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민선8기 충남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