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마움 좋은 시로 갚겠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이 영상을 통해 김일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눈발 날린다 풀씨를 뿌리자'의  문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이 영상을 통해 김일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눈발 날린다 풀씨를 뿌리자'의 문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일형 시인이 첫 번째 시집 <눈발 날린다 풀씨를 뿌리자>의 출판기념회를 17일 오후2시 서산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제1회 윤동주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김 시인은 첫 시집에서 ▲눈발 날린다 풀씨를 뿌리자 ▲상강 ▲산울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교단에서 만난 학생들과의 인연과 환경운동을 하면서 접한 존재의 소중함 등을 세심한 관찰력으로 표현한 70여 편의 시를 선보였다.

출판 기념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출판 기념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은 이번 시집의 문학적 가치에 대해 “사물과 사안에 대한 집요한 관찰력과 예리한 묘사가 장점인 김 시인의 휴머니스트적 자세는 시적 미래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평했다.  

김명수 충남문학회장과 신익선 문학평론가가 첫 시집 출간을 격려했고, 서산출신의 원로시인인 이생진 시인이 시낭송을 통해 김일형 시인의 성장을 기원했다.

이밖에도 출판기념회에서는 김 시인의 제자들인 서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밴드공연, 시낭송과 국제가정연합, 히노인드의 축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김일형 시인.
김일형 시인.

김일형 시인은 “평생 기억에 남을 첫 번째 시집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오늘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좋은 시로 갚을 수 있도록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등의 지역인사와 서산을 비롯한 충남지역의 시인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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