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지 충남 제22집 수상자 특집에 수록

사진 왼쪽 3번째 김명수 시인, 4번째 진영대 시인
사진 왼쪽 3번째 김명수 시인, 4번째 진영대 시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시인협회가 26일 오후 충남도서관에서 제16회 충남시인협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명수 시인의 시집 ‘11월엔 바람 소리도 시를 쓴다’와 진영대 시인의 ‘당신을 열어 보았다’가 본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당진 합덕 출생인 김명수 시인은 지난 1982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후 ‘질경이꽃’, ‘어느 농부의 일기’, ‘여백’ 등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현재 충남문인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진영대 시인은 연기군 출생으로 지난 1997년 ‘실천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술병처럼 서 있다’, 길고양이도 집이 있다‘등이 있다.

183명의 충남도 출신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충남시인협회는 지난 2005년 창립 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시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8명의 회원의 시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며 초대회장인 이근배 시인이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태주 시인이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용재 회원이 한국펜클럽회장을, 박헌오 부회장이 한국시조협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충남시인협회는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수상작과 회원들의 작품을 엮은 시집 ‘포에지 충남’을 발간하고 있으며 이날 제22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박만진 회장은 “말이 글이 되고 글이 시가 되기도 하지만 모든 글이 다 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의 시혼이 된 충남 출신 시인들을 발굴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