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주차단속 강화와 유료화로 안전한 태안 만들겠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문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문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태안군 최초의 주차장 유료화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불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태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번 유료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가세로 군수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문공영주차장 유료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 군수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문제점 파악 및 보완을 위한 무료 시범운영 후 유료화를 내년 2월부터 도입·시행한다.  

가 군수는 유료화 결정의 이유로 ▲공영주차장 주변 불법주차 ▲불법주차에 따른 민원 발생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증가 등을 꼽았다.

태안읍 중심지인 남문리에 위치한 남문공영주차장은 지난 2020년 총 45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증축하고 총 41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군은 해당 주차장 내 정산 시스템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유료화 도입을 준비해왔으나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라 유료화 도입을 늦춰왔다. 

가 군수는 “내년 2월부터 주말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하고 기간제근로자 3명을 채용해 유·무인 정산소 3개소를 운영할 것”이라며 “야간에는 출입차량 수와 인건비 등을 감안해 3개소 모두 무인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민원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며 이후 30분당 200원(승용) 및 400원(대형)이 부과된다. 또한, 1일 주차요금을 승용 기준 4천 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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