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대엔지니어링·한화솔루션 이어 3번째 대기업 유치 성공

사진 왼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 사진 충남도
사진 왼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 사진 충남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태흠 지사가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솔루션 2개 기업으로부터 6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민선8기 들어 3번째 대기업 유치다.

협약에 따르면, LG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3만 8368㎡의 부지 중 4만 5000㎡에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24년 11월까지 3100억 원을 우선 투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LG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 내 생산액 변화 2304억 원, 부가가치 변화 771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LG화학은 석유화학에서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분야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이번 투자는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일치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47년 설립한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42조 6547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충남에서는 서산 대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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