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 찾기’, 오는 18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

소리극으로 만나는 심봉사 ‘심봉사 찾기’ 포스터
소리극으로 만나는 심봉사 ‘심봉사 찾기’ 포스터

[충청뉴스라인 최인영 시민기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심청이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심 봉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소리극으로 만나는 심봉사 ‘심봉사 찾기’가 오는 18일 오후7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무대에서 선보이는 것. 

이번 공연 역시 전통판소리인 심청가를 바탕으로 부녀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기존의 양식과는 사뭇 다르다.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인 국악가요와 창작곡이 더해지면서 국악기는 물론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가 동참, 새로 편곡된 곡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심청가를 탄생시킨 것. 

▲가엾은 우리 청이 ▲님따라서 갈까부다 ▲심봉사의 고민 ▲아버지 두 눈을 꼭 뜨셔야 해요 ▲한양 잔치가세 ▲심봉사 찾기 등 여섯 대목으로 이뤄진 공연의 백미는 딸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잔치를 열고 아버지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현재는 중고제 가무악단 ‘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초롱씨가 충남문화예술지업사업인 2022년 신진예술 개인으로 선정돼 서산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여초롱씨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극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상했다. 서산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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