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7일까지 서산시 서해미술관

문선미 화가 개인전 '시를 그리다-꽃' 포스터
문선미 화가 개인전 '시를 그리다-꽃' 포스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독특한 작품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문선미 화가가 지역과의 문화적 상생을 위해 14~27일까지 서해미술관(서산시 부석면 무학로 152-13)에서 ‘시를 그리다-꽃’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문 화가는 ▲꽃(91x116.8/oil on canvas/2022) ▲타령조2(53x72.2/oil on canvas/목탄/2022) ▲그리움은 어떻게 내게로 왔는가(65.1x90.9/oil on canvas/2022) ▲서풍부(60.6x60.6/oil on canvas/2022) ▲슬픔이 하나(65.1x90.9/oil on canvas/2022) 등 총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꽃'
작품 '꽃'

특히 꽃을 비롯한 5점은 김춘수 탄생100주년 기념 시그림전에 출품했던 작품들로 김춘수 시집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 인듯’에 수록돼 출간, 관심을 끌고 있다.

문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김춘수 시인이 존재적 탐구와 가치를 찾던 시기에 쓴 대표적인 시 꽃은 나에게 ‘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해왔고 긴 시간 동안을 시를 읽으며 머뭇거려야했다‘면서 ’그림 속에 인물이 들고 있는 꽃 역시 유한한 삶 속에서 완미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망의 꽃이다‘고 작품들을 설명했다.

작품 '타령조2'
작품 '타령조2'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문선미 화가는 20여회의 개인전을 통해 삶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내며 끝과 시작의 중간에 존재하는 살아있는 나를 표현, 관객들과 화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창작지원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살리기 위한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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