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기술연구소, 성장단계별 사양관리 및 차단방역 당부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홍균)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한우 자체의 면역력 증가를 위한 철저한 사양관리를 도내 한우농가에 당부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겨울철은 일조량 부족과 추위 등으로 한우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로 성장단계별 사양관리에 철저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한우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보살핌과 동시에 활력증강제 등 보조제를 급여해 많은 양의 초유를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번식 및 비육우에도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의 첨가제를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겨울철 사양관리 및 면역력 증강,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일부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백신의 적기·보강접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연구소 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의 항체 검사결과 항체 형성률이 100%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사산 등의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가 자체소독, 정확한 백신접종, 단계별 사양관리 등 기본에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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