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 청허정 숲속예술제, 시화전 눈길

이생진 시인 '벌레 먹은  나뭇잎'
이생진 시인 '벌레 먹은 나뭇잎'
김가연 시인 '해미병영에 부임한 충무공 이순신'
김가연 시인 '해미병영에 부임한 충무공 이순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운치 있는 소나무 숲에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제1회 해미읍성 청허정 숲속예술제의 ‘청허정에서 노닐다’ 시화전에 작품을 전시한 것.

이번 축제를 주최한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시화전에는 ▲김가연(대표) 해미병영에 부임한 충무공 이순신 ▲김일형 회화나무에 드리운 그림자 ▲김풍배 해미읍성 호야나무 ▲박만진 펭귄 ▲박주택 탑을 찾아서-개심사 생각 ▲배정숙 일몰 심포니 ▲수진 차 한 잔의 미학 ▲심응섭 솔향기 가득한 날에 ▲이기선 매벌에 퍼붓는 비 ▲이생진 벌레 먹은 나뭇잎 ▲편세환 청허정 소나무 ▲황희영 탱자꽃 등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선정한 12명의 시인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만진 시인 '펭귄'
박만진 시인 '펭귄'
수진 스님 '차 한 잔의 미학'
수진 스님 '차 한 잔의 미학'

12편의 시는 해미읍성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시화집으로 만들어졌고, 최미리 캘리그래퍼가 흰 천에 시를 적어 해미읍성 청허정 주변의 소나무에 묶어 전시, 특별함을 더했다.

서산문학예술연구소는 문학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계승해 지역문화발전과 지역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현재 서산문학자료관과 문학창작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며 서산의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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