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11시 성안길 등 원도심서 37개 프로그램
주제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마스크 필수"

코로나19 여파로 3년동안 중단됐던 청주문화재야행이 27일 대면 행사로 문을 연다./김대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3년동안 중단됐던 청주문화재야행이 27일 대면 행사로 문을 연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의 대표 문화행사인 '청주문화재야행'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만난다.

이 행사는 27~28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2022 청주문화재야행'을 연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는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를 주제로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 청년각(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서문시장, 남주·남문로 등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유·무형 문화재 22개와 연계한 34개의 현장 프로그램과 3개의 비대면 프로그램 등 37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27일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청주농악의 길놀이와 태평무 공연, 개막행사인 '달빛 출항식', 도깨비가 들려주는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괴의 가락지' 무대가 열린다.

28일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충북무형문화재인 앉은굿과 석암제 시조창 예능보유자를 만나는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예능)' 공연, 보부상이 선보이는 마술공연 '꿈을 넘는 남부상' 등이 이어진다.

망선루를 지켜낸 김태희 선생을 기리는 거리전시 '주성의 영웅들'이 청녕각에서 진행된다.

현장 미션투어와 스탬프 투어를 통해 청원생명쌀, 청원생명딸기 담금주 세트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상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따라 기념품도 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적인 상황인 만큼 참여 기간에 마스크 착용을 필수"라며 "3년 만에 온전한 모습을 되찾은 청주문화재야행이 시민에게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는 9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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