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풀꿈환경센터, 희망그린에너지센터 발족
태양광 에너지 활용 청소년 장학금 4천만원 전달

22일 충북학생교육문화관 다목적실에서 ‘희망그린에너지센터’를 발족하고 태양광 발전소 전기 판매 수익금으로 4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풀꿈환경재단 제공
22일 충북학생교육문화관 다목적실에서 ‘희망그린에너지센터’를 발족하고 태양광 발전소 전기 판매 수익금으로 4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풀꿈환경재단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의 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 에너지를 판매 수익을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한 장학금으로 바뀌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사)풀꿈환경재단은 22일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충북학생교육문화관 다목적실에서 ‘희망그린에너지센터’를 발족하고 지난해 부터 가동한 청주희망그린발전소(태양광 발전소)의 첫 수임금 4천만원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희망그린에너지센터는 청주시 북부환승센터에 ㈜LG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풀꿈환경재단이 발전소를 운영을 통해 얻은 전기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홍상표 풀꿈환경재단 이사장, 김장성 LG에너지솔루션 상무,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오근장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향후 재생에너지 관련 교육홍보활동을 전개할 시민환경강사들이 참여했다.

희망그린에너지센터는 이날 전달한 1차 장학금 금액은 총 4천만 원이다. 그동안 청주희망그린발전소의 발전판매금(SMP)과 신재생에너지 공인인증서(REC) 수익금으로 조성한 교육복지기금이다. 

기금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되며 전달식에는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풍경섭 청주시 복지국장, 최재종 오근장동주민자치위원장이 참여했다.

희망그린에너지센터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매년 장학금 전달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환경공익활동, 에너지주거환경 개선사업, 아시아환경리더 양성 및 에너지전환 등 공익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주시 청원구 북부환승센터에서 22일 청주희망그린 발전송 현황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풀꿈환경재단 제공
청주시 청원구 북부환승센터에서 22일 청주희망그린 발전송 현황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풀꿈환경재단 제공

공익활동에 운용할 교육복지기금 규모는 매년 4천만~5천만 원 가량이며 앞으로 20년 동안 8억~10억 원 규모가 추정된다.

센터는 ‘청주희망그린발전소’의 체계적인 운영과 앞으로 20년 동안 아동·청소년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거버넌스 기구를 운영한다.

운영위원장(센터장)은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맡고 LG에너지솔루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청주시, 청주시의회, 청주시교육지원청, 한국에너지공단, 충북연구원, 맑은청주에너지전환거버넌스, 다이로움에너지협동조합,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관계기관에서 추천한 15명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범석 시장은 "사업을 전해듣고 놀라웠다. 대기업에서 단순히 7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보다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주에 이 같은 이상적인 모델이 확대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우 운영위원장은 "민·관·산 협력모델인 희망그린에너지센터가 녹색환경의 소중한 가치 실현을 통해 청주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선도 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그린에너지센터는 발족식에 앞서 청주북부환승센터에 설치된 ‘청주희망그린발전소’에서 현판식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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