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제18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하며 취임했다.

윤 교육감은 1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김영환 도지사, 윤 교육감의 초등학교 은사님이신 김영민 선생님, 중학교 은사님이신 노경호 선생님, 이기용 전 교육감, 정우택 국회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윤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준비안된 미래는 뒤에서 덮쳐오지만, 잘 준비된 미래는 앞에서 안겨온다”며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도민에게 학교교육 정상화,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시민교육, 노벨 프로젝트, 교육복지 실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등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AI,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과 학생성장 이력이 축적될 수 있는 맞춤형 학생평가를 추진한다.

맞춤형 학생평가는 단순 정량적 서열화를 지양하고 18만여 명의 학생이 각자의 재능을 찾고 자신의 진로와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인성·시민교육을 방향으로는 인문,예술,체육 교육을 강조하고 인문고전 읽기를 펼칠 예정이다.

노벨프로젝트는 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수학·정보교육, AI영재학교 설립, 방사광 가속기와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을 활용한 직업교육 내실화 추진한다.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선 교육격차의 해소, 유아교육,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북한이탈주민 자녀, 위기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춤형으로 다가감으로써 차별 없는 성장과 사회 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이 배움터가 되고 학교와 교실의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며 복합화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도록 한다. 

특히, 새로운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해불양수의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교육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공감·동행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2만 4000여 교직원과 함께 학생들이 역량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충북교육의 성과를 밑거름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충북교육!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취임사를 마쳤다.

한편 윤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을 하는 샛별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과 눈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