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10명·12개 학급(3학년)·지역인재 50% 전국단위 모집 선발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오른쪽)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이 청주시 청원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충북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오른쪽)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이 청주시 청원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충북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충북 AI영재고등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 당선인과 김 당선인은 28일 청주 청원구 내덕동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으로 공약해왔던 충북교육의 미래를 열어 나갈 AI영재학교 설립과 급식비 조정 등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전국 8곳의 영재고등학교와 35곳 자사고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충북에는 단 하나의 자사고나 영재고 등 영재들을 위한 학교가 없다는 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어 "물가상승 등 급식비 조정과 분담금 해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도 차원에서의 여려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교육감 당선인과 상의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취임 뒤 AI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행복씨앗학교 유지에 대해 "8년간 많은 예산 투입을 일시에 중단하는 것을 문제가 있다"며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뒤 취임 후 6개월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양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간담회를 열어 7월 취임 뒤 충북교육청과 충북도청간에 적극적인 공조활동에 의견을 모은 바 있어 AI영재학교의 설립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충북도내에 설립이 추진되는 AI영재학교는 학급당 학생수 10명, 12개 학급(3학년)으로 구성돼 지역인재 50%의 전국단위 학생모집 선발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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