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12개교, 학교별 800만~900만 원 지원

청주 수곡초등학교에 학생자치회의실 공간 구축 사업을 추진해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청주 수곡초등학교에 학생자치회의실 공간 구축 사업을 추진해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이 학생자치 활성화의 일환으로 학생자치회의실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공간 구성과 활용을 통한 학생 공간 주권을 실현하고 학교민주시민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생자치회의실의 위치, 공간 구성, 회의실 이름, 활용 방안 등에 학생들 의견을 수렴·반영해 학생이 교육주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자치회의실 공간 구축 사업은 201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6교의 회의실이 구축됐다. 

지난 1월에 신청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총 12곳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규모에 따라 교당 800만~900만 원의 예산이 3월에 지원됐다.

지원된 예산은 학생자치회의실의 환경 개선과 수리, 집기 구입 등 쓰이고 있다. 

완성된 학생자치회의실은 학교축제, 체육대회, 학생회 선거 등 학교 운영의 다양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학생자치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11월까지 사업 운영교에 컨설팅을 지원하고 12월에 학생자치한마당 계획과 연계·운영하며 활동 결과를 학교와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의견을 바탕으로 하는 학생자치회의실 구축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학생 주도성과 자발성을 높이는 학생자치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