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914명 응시해 760명 합격…100점 만점자도 다수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비대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은 올해 첫 초·중고 검정고시에서 83.15%가 합격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이 올해 처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83.15%의 합격률이 나타났다.

지난해 2회 시험보다 12.06% 높게 나온 결과다.

10일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누리집에 지난달 9일 시행된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첫 검정고시에는 914명이 응시해 760명이 합격해 83.1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초졸 검정고시는 47명이 응시, 41명이 합격(합격률이 87.23%), 중졸 검정고시는 177명이 응시해 147명이 합격(합격률 83.05%), 고졸 검정고시는 690명이 응시해 572명이 합격(합격률 82.90%)했다.

초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16점을 얻은 김 모씨(16)며, 중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33점을 얻은 하 모씨(15), 김 모씨(17·여), 안 모씨(16·여) 등 3명이다.

고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100점을 얻은 이 모씨(19·여), 이 모씨(34), 이 모씨(21·여) 등 3명이다.

한편, 초졸 최고령 합격자 김순례(79·여)씨는 ‘충주 늘푸른학교’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해 단 한 번의 응시로 합격했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 김정례 (80·여)씨는 막내딸의 권유로 ‘충주 평생열린학교’를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으며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한 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는 박옥순(77·여)씨로 우연히 책을 보다 진천 ‘글샘학교’를 접하고 중학교 문해 과정을 이수 후 고졸 검정고시를 도전·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최고령자 합격자 합격증서 수여식은 오는 11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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