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30대 범인 검거 조사 중

김영일 서장과 은행원 B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일 서장과 은행원 B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경찰서(서장 김영일)가 지난 2월 28일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다.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현금을 인출하여 집에 보관하라”고 속였다.

이후 피해자가 은행을 방문해 현금 1,300만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원 B씨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인출을 지연시키며 경찰에 신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복수사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일 서장은 2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금융기관을 찾아가 은행원 B씨에게 감사장 및 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

김영일 서장은 “금융기관의 협조가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절대로 현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에 속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