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명 중 모두 61표 얻어…37표차 진운성 눌러
젊은 육성·온라인 정책·플랫폼 구축 등 문화도시 구현 약속

문길곤 전 충북예총 사무처장이 청주예총 통합 3대 회장으로 선출돼 당선증을 받고 있다./김대균 기자
문길곤 전 충북예총 사무처장이 청주예총 통합 3대 회장으로 선출돼 당선증을 받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문길곤 전 충북예총 사무처장이 청주예총 통합 3대 회장에 당선됐다.

청주예총은 10일 문화제초장 다목적공연장에서 8차 정기총회를 열어 선거를 치러 문 전 사무처장을 신인 회장으로 선출했다.

투표는 100명 중 98명이 참여해 문 전 사무처장이 61표를, 진운선 현 회장이 37표를 얻어 압승했다.

부회장에는 김상웅(음악협회), 김혜경(무용협회), 곽상언씨(영화협회)가, 감사에는 변종호(문인협회), 정정옥(미술협회)씨가 선임됐다.

문 회장은 ▶청주예총 화합과 정체성 확립 ▶미래 이끌어갈 젊은 예술인 발굴, 지원·육성 ▶코로나19로 예술 환경 변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예술연구소 설립, 10개 협회와 상생 구축 ▶중앙동 청소년 광장 주변 예술의 거리 조성 ▶메세나협의회 설립,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 구축 ▶청주예술원 설립, 원로 예술인 선정 소정의 금액 지급(자문 등 활동) ▶청주예총 중심으로 문화도시 구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길곤 회장은 "예술인은 한 가족이다. 예술로 행복한 삶, 청주예총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비전으로, 청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청주예총을 만들겠다"며 "30년 청주예총 역사의 누가되지 않게 소통하는 리더, 경청하는 리더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길곤 회장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 2월까지 4년간 이끈다.

문길곤 신임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세광고를 졸업하고 '청주대극예술연구회'를 시작으로, 청주예총 사무국장과 충북예총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극단 청사 대표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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