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청양서 교통관리계장

 
갑오년 새해를 맞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중순이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면서 각종 연말행사와 송년회 등 술자리가 빈번해지는 시기에, 송년모임 회식 자리가 잦아지고 음주의 기회가 많아지는 연말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조용하게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에 음주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음주운전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각종 모임 등이 집중돼있는 연말연시는 특히 술자리가 많기 때문에 한잔 술기운에 운전했다가는 후회할 불의의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동승자와 보행자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자신의 기정은 물론 남의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난 후 “이 정도는 괜찮겠지” “적당히 마셨으니 단속에는 안 걸리겠지” 라는 막연한 자만심에 음주로 인해 감각기능 및 대처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도 운전을 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에음주운전으로 사고가 우려 되어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이번 단속은 전 지역에서 요일 구분 없이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실시한다.

연말 음주운전의 유형을 보면 첫째가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음주운전을 한 경우, 둘째는 집과 거리가 가까워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아니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집 앞 근처에서 적발되는 경우, 셋째는 술을 조금 마시고 운전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은 술자리에 차량을 안가지고 가는 것이고 차량을 가지고 가야만 하는 경우라면 미리 대리 운전을 불러 오랫동안 기다리다 지쳐 결국 음주운전을 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

“후회는 행동한 뒤에 따라 온다 ” 라는 말이 있다.

올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이 없어지기 위해서는 한잔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술자리는 차량을 가지고 가지 말 것이며 다른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택시나 대리 운전을 이용하고 음주운전 차량에는 동승하지도 운전하지도 못하게 해 음주 운전이 우리 사회에서 없어졌으면 한다.

이제 더 이상 한 순간의 음주운전으로 온 가정의 행복이 물거품이 되고 뒤 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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