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명환 시민기자] 가금현 시인이 4번째 시집 ‘억새가 너를 닮았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7월 ‘저 멀리 보이는 너’ 출간 후 3개월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가금현 시인은 서문에서 "올해는 유난히도 덥다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더운지 모르고 지나간 여름이었고, 코로나로 인해 어렵다고 하나 나는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고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에 부끄럽지 않은 것은 세 번째 시집까지 발행하고 나니 그만큼 낯이 두꺼워진 것일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를 시작하며 두 권의 시집을 내야겠다는 속내를 누군가에게 내비친 적이 있어 그것이 욕심일 수 있겠다 했겠지만, 기회가 주어지니 나는 분명 행복한 사람으로 이번 네 번째 시집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 준 모든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가을바람이 가슴을 스치며 속삭이며 '올가을은 내 마음에 가득 담아진 사랑도 영글어 가리라'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가금현 시인의 이번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됐다. 

특히 중년층이 이 시집(억새를 너를 닮았다)을 읽게 되면 마음 깊은 곳에 감춰진 소중한 뭔가를 꺼내 다시 한 번 가슴 뿌듯하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될 듯싶다.

가금현 시인은 충남 태안 남면 출신이며 한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공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교육상담을 전공했다.

2006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적돌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충남지부와 서산지회·서산시인협회 회원, 윤석중문학나눔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적돌바다에 고백하다’, ‘사랑은 나이를 바꾼다’, ‘저 멀리 보이는 너’가 있다.

1993년 충서신보로 언론에 첫발을 내디뎠고, 현재 인터넷신문 CTN 편집·발행인으로 있다.

도서출판 시아북, 값 10.000원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