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초기 진화 ‘천만다행’

▲ 화재 현장 모습.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 소화기로 자체 진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경 태안읍 송암리 소재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옷가지와 지붕, 벽면 일부를 태웠다.

이 불로 100만 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최초 목격자 A씨(보안직원)가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5분 만에 불을 진화,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태안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전선에 꽂아둔 전동 킥보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배터리 과충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추가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며 “평소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해 화재 초기 적극적으로 사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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