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은 인삼상설판매장에서 10일까지 증평인삼 워킹스루 직거래 특별판매전을 열어 인삼농가들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인삼상설판매장에서 10일까지 '증평인삼 워킹스루 직거래 특별판매전'이 열린다.

7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삼농가의 판매가 줄고 자재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용은 오르는 동시에 가격은 폭락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인삼밭을 갈아엎는 일도 생기고, 지역축제도 줄줄이 취소돼 직거래 판매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특별판매전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증평인삼 연구회, 로컬푸드 출하회, 귀농귀촌협의회 농가들이 참여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인삼골 축제를 온라인 판매전으로 전환했다. 인삼은 가격이 높은 농산물이라는 특성 상 직접 보고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많아 직거래행사를 준비했다.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에서 합격한 품질 좋은 인삼을 판매한다. 사과, 고구마, 버섯, 대추 등 제철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군은 'SNS 구매인증 이벤트'로 51명의 인삼구매자에게 수삼과 홍삼스틱 등 사은품을 준다. 10일까지 해시태그(#증평인삼사고인증하자)를 적어 본인 SNS에 구매 인증을 하면 된다.

8일 오후 4시에는 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삼씨름단이 출연해 생방송으로 인삼 구매를 독려한다.

이 밖에도 지난달부터 충북인삼농협 공식쇼핑몰(삼누리)의 온라인 특별판매도 10일까지 진행한다.

홍성열 군수는 "농가에서 재배해 수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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