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으로 활기 넘쳐

▲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전시공간을 조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의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부터 행정복지센터 유휴공간에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서예와 만화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원래 5월말까지 계획됐던 전시회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1일까지 연장됐다.

▲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작품 전시자들에게 선물한 도록.

주민자치위원회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을 출품한 서예교실 수강생(8명)과 청소년 문화의 집 만화동아리 학생(11명)들에게 8일 도록을 선물했다.

도록을 받은 작품 전시자들은 “내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많은 사람들이 본 것만으로도 큰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꼈는데 근사한 도록까지 받아 오래 간직할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즐거워했다.

김호용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미면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 해미의 문화적 네트워크와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산읍주민자치회도 다음달 2일까지 대산읍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내포수석문화회 수석초대전 및 가로림만 사진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수석 40점과 가로림만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30점을 전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 ‘작은 꽃밭 정원’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

지역의 골칫거리 해결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선 주민자치위원회도 있다.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6일과 7일 먹거리골 중심에 ‘달과 별의 포토존’과 ‘작은 꽃밭 정원’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조성한 포토존과 정원은 먹거리골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먹거리골 상가의 활성화와 도심의 이색공간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먹거리골 달빛정원 조성사업’을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동문동 장미 공영주차장 옆 공터로, 이곳은 오래 전부터 설치되어 있던 컨테이너와 간판으로 교통사고 위험과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3월 컨테이너 박스 및 간판 철거를 시작으로 이번에 별과 달 모양 LED 조명을 설치하고 꽃나무를 식재해 특색 있는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동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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