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 학교가 새학기를 맞았으나 학부모들의 감염으로 학생들의 확진이 발생해 교육당국이 비상이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지역 학교가 새 학기를 맞은 뒤 학생과 학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라 발생해 교육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A초등학교에 다니는 B군(10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B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 B군은 개학일인 지난 2일부터 등교하지 않았지만 태권도장을 다녀왔다.

방역당국은 태권도장에 초등학생(6개 학교) 23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C초등학교 학생 D(10대)양이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22명은 음성이다.

D양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태권도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학교는 이날부터 5일까지 등교수업 중단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D양과 같은 반 학생, 교사 28명과 지역 아동센터 22명 등 50명이 검사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집단 감염된 진천 닭 가공업체에 근무하는 부모(충북 1664번 확진자)의 고등학생 자녀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은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의 부모가 확진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초등학생은 E학교에 다니는 두 가정의 자녀다. 부모들은 지난 3일 감염된 B군의 가족(60대)과 같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 양성이 확인되면 학내 집단 감염도 발생도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이 맴돌이고 있다.

학교는 학생 모두를 귀가시키고 5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충북지역 학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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