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홍성열(왼쪽) 군수와 중국 장쑤성 꿘난현 쑤웨이저 현장이 25일 두 도시의 관계를 우호교류에서 자매결연으로 격상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이 중국 장쑤성(江蘇省) 꿘난현(灌南縣)과의 관계를 우호교류에서 자매결연으로 격상했다.

25일 홍성열 증평군수와 쑤웨이저(蘇衛哲) 꿘난현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협정서에 서명한 후 우편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비대면 자매결연으로 손을 맞잡았다.

군은 홍성열 증평군수의 자매결연 체결에 대한 감사 인사와 앞으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영상편지도 꿘난현에 전달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꿘난현에서 증평군과의 관계 격상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꿘난현은 중국 중부 연안의 장쑤성 동북쪽에 위치한 인구 80만명의 도시로 증평군과는 지난 2005년 10월 우호교류 협약 체결 후 15년간 끊임없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양 도시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는 학생들의 국제적인 마인드를 함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상호 기업체 견학, 문화시설 방문 및 체험, 대표축제 참관 등을 비롯해 2018년에는 증평군 개청 15주년, 관남현 건현 60주년 행사에 상호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우리군이 외국 도시와 첫 번째 자매결연을 체결해 무척 기쁘다"며 "현재는 코로나19로 교류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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