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긴급방역 원격수업 전환…1곳 방학

▲ 충북 청주에 아버지가 확진을 받은 뒤 일가족 학생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에서 아버지가 확진을 받은 뒤 접촉한 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와 교육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50대 아버지(청주 479번 확진) 확진으로 전날 어머니와 진단검사를 받은 초·중·고 자녀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자녀는 발열과 기침 등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확진자로 분류됐다.

어머니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이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인 자녀 2명은 등교를 중지했으나 전날까지 정상 등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소식에 13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중학생 자녀는 11일까지만 등교 뒤 12일 방학식이 예정됐으나 해당 학교의 확진 통보가 전체 귀가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 학교를 긴급 방역하고 해당 학생들의 접촉자 등 역학 조사로 벌이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교 내 코로나19 연쇄 감염에 대한 우려에 긴강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학생·교직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대상이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누적 확진 학생은 모두 6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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