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에서 김혜은과 조희봉의 불장난 같은 익살 사랑연기가 화제다.

이들은 각각 극중 가요연예기획사 AnA 대표부인 '희선' 역과 같은 회사 '강이사' 역으로 분해 극 초반부터 눈만 마주치면 '심상치 않은 교감'을 나누고 있는 코믹커플.

남편(박영규)의 외도로 늘 골치를 썩이고 있는 희선과 부인의 외도로 이혼한 독거남 강이사는 극중 절로 웃음을 머금게 하는 철없는 익살커플로 갈수록 눈길을 모으고 있다.

눈빛만 나눠도 약속이나 한 듯 흐물흐물해지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웃음 뇌관. 분명 심상치 않은 사이 같은데 김혜은 조희봉의 찰떡호흡이 당장 사고(?)라도 칠 것만 같은 이들의 모습을 웃음 없인 지켜보기 어렵게 만들고 있을 정도다.

지난 16일 방송된 '내그녀' 10부에서 서로 눈빛을 나누며 엄정화의 섹시댄스를 앙증맞게 흉내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낼 만 했다.       

우아한 척 하지만 지극히 속물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게 오히려 귀엽기까지 한 여자 희선. 그녀와 눈치 백단의 줏대 없는 남자 강이사가 만나자마자 곁눈질을 해가며 서로를 탐하는 불장난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이들이 엮어갈 사랑의 행로(?)에도 눈길이 갈 정도다.

희선이 진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당당히 강이사와 짝을 이룰지 아니면 불장난 같은 사랑놀음을 하다 말지 주목된다.   

'내그녀'의 신스틸러 커플로 불러도 좋을 김혜은 조희봉커플.  작품의 양념같은 이들의 익살코드가 이들 사랑의 끝이 궁금해 질 정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내그녀' 11부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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