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소방청·서울대병원·음성·진천군…전문기술 인력 등 업무협약

▲ 충북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소방공무원을 치료하는 '국립소방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5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는 17일 소방청, 서울대학교병원, 충북도, 진천군,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병원 설계,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을 비롯한 지속발전 가능한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시설·장비와 병원 운영, 보건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한 기술 등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편리와 공공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을 돕기 위해 부대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와 지방비도 지원하게 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전문병원이 없어 치료에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현실이 열악한 충북에서 국립소방병원이 계획대로 잘 건립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중부권 의료사각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질병 연구도 병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전국 소방공무원 건강을 지키고 중부권 의료시스템 발전에 매우 뜻깊은 일에 참여해 전문 치료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총 사업비 약 1,328억원을 들여 지상 5층·지하 2층, 연면적 3만2천814㎡ 규모의 300병상 21개 진료과목의 종합병원급으로 짓는다.

병원 주변에는 힐링공원, 재활치료 등을 위한 수영장, 직장어린이집, 소방가족치유힐링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 계획 중이다.

올해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에 정식 개원이 목표다.

중부 4군(음성·진천·증평·괴산) 주민들을 위한 일반진료와 공공의료를 수행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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