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30개 중 14개 완료, 112개 정상 추진, 4개 부진

▲ 평가·자문위원회는 민선7기 후반기에 접어든 이시종 충북지사의 130개 공약사업 대부분이 정상 추진한 것으로 분석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민선7기 후반기에 접어든 이시종 충북지사의 130개 공약사업 대부분이 정상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학계 등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는 이 자사의 130개 공약사업 중 완료나 이행된 사업 14개, 정상추진 사업 112개, 다소 지연(부진)되고 있는 사업이 4개로 나눴다.

이 지사는 도립대학 타운형 도시재생사업, 고교무상급식, 자살·고독사 전담조직 신설,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체계 마련,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설립, 충북대표 도서관 운영, 어린이집·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완료했다.

청년 행복결혼공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복지예산 확대, 경로당 지키미사업,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 문화예술체육 예산 확대, 충북대표 문화공연 제작은 이행사업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증평 인삼 6차 산업화 지원, 청주공항∼천안 간 복선철도 착공과 북청주역 신설,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 실내 게이트볼장 건립은 지연·부진으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에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인 방사광 가속기 충북 청주 유치 성공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공약사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비상 할 것을 내다봤다.

방사광 가속기는 바이오, 반도체 같은 전략산업의 획기적인 성장과 대외 경쟁력 확보로 1번 공약인‘충북경제 4% 완성, 5% 도전’공약사업의 실현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 철도 고속화' 공약사업이 국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강호축 개발의 초석을 마련한 것은 국가 균형발전과 우리도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국립충주박물관 건립'과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이 기본설계 등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고 증평 ‘에듀팜 특구 국민관광단지' 조성과 워터파크 등 2단계 사업이 추진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청주공항~천안 간 복선철도 착공 및 북청주역 신설' 사업 등 철도망 건설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유치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함께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방사광 가속기 활용 극대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꼼꼼히 챙기고,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충북도 핵심산업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생활 밀착형 공약사업은 홍보와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정책이 도민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변재경 평가・자문위원장은 "대부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민선7기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164만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미래 100년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도민 행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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