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방문에 확진 하사 접촉 군인 71명…육군학생군사학교 격리생활
충북도 밀접접촉자 격리 명령 검토…위반 시 고발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괴산 국군시설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감이 맴도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 전국이 떠들썩 한 분위기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괴산지역 한 국군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지난 7일 군 사이버작전사령부 A하사와 같은 소속 부대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하사와 같은 부대원 B(21)씨가 지난 9일 확정 판정에 이어 10일 C(22)씨, D(19), E(22)씨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충북 괴산에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동해 격리 생활 중이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 하사와 접촉한 군인 71명이 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지난 8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불분명'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일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한 결과는 '양성'을 받았다.

충북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2명이다.

도는 밀접 접촉자 경우에는 별도의 격리 명령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위반 시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감염 확산 시에는  방역 비용까지 포함 된다.

도 관계자는 "국군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으로 접촉자는 별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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