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유·초·중·고 학부모 긴급설문조사…5천299명 응답

▲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코로나19 개학 설문조사에서 81.8%가 반대 결과를 나타냈다./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충북지역 학부모의 81.8%는 4월6일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를 상대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과 온라인수업, 수능시험 연기 등 5천29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조사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할 때 오는 4월6일 개학에 대해 81.8%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18.2%의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학부모가 코로나19 사태가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반면 찬성하는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와 학업 공백 우려가 컸고 특히 고3 학생의 진로와 진학 문제가 많았다.

▲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코로나19 여파의 개학 연기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그래프./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아울러 추가적인 개학 연기 문제에 대해서는 수업일수 감축 후 개학이 25.2%, 코로나19 종식 이후 21.2%, 9월 신학기제로 전환 19.2%, 온라인 개학 17.1%, 고교부터 단계적 개학 14.5%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현재 논의 중인 온라인 개학은 26.5%가 적절하지 않다, 18.6%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답해 45.1%가 부정적인 의견을 냈으며 그 이유로 학습효과에 대한 의문과 참여도 저조를 들었다. 반면 25.5%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수능연기에 대한 조사로는 대입 일정과 수능시험 연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61.5%가 3주일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2주일 연기 필요 18.1%, 연기할 필요없다 13.5%, 1주일 연기 3.5%로 나타났고 9월학기제 전환 후 연기 등 소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유·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총 응답자 수는 5천299명이며 초등학부모가 3천418명으로 64.5%(3천418명)를 차지했고 중등 31%(1천643명), 고등 23.7%(1천258명), 유치원 21.3%(1천129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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