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현재 혁신통합추진위에서 추진하는 보수 대통합이 마무리되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청주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지각 변동에 관심으로 쏠리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혁통위에서 보수 대통합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통합 추진의 중심에 있던 만큼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논의를 1월 말경 마무리 짓고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청주권에 출마하겠다"며 "청주 4개 선거구가 험지하고 생각한다. 통합에 따라 전략 방향으로 설정해 진일보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거론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 상임운영위원장부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면서 통합만 생각했다. 통합 후 지역구는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혁통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혁통위는 보수계의 원탁회의 격이다. 각 정당별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틀 차원에서 같이 가고 있다"며 "황교안·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혁통위 출범 당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위원으로 선임됐던 신 전 위원장은 안형환, 김은혜 등의 위원과 함께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원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혁통위 전략단장으로 활동 중하며 보수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충북지역 정가에서는 신 전 위원장의 총선 출마 여부와 지역구 선택은 놓고 수많은 하마평이 오르내렸다.

청주 출신으로 대기업CEO, 장관급 청년위원장을 거쳐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출전했던 만큼 중량감 있고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몸값이 치솟았다는 여론이다.

현재 충북의 8석중 보수계로 정우택·이종배·경대수·박덕흠 등 한국당 소속 4명의 현역의원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원외에서는 지역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정 의원의 청주 상당 도전 등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 최현호 전 지역위원장, 엄태영 전 제천시장 등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