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원회, 난개발 조장하는 천안시와 사업자 비판

▲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원들이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일봉산 공원 일대의 문화재 보호구역을 확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일봉산 공원 일대의 문화재 보호구역을 확대하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홍양호 묘소가 있는 일봉산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의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며 “충남도 문화재위원회가 문화재 보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사업자가 제출한 문화재 현상변경 요청을 부결했음에도 이에 불복해 천안시와 사업자가 재심의를 신청한 것은 말이 안 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송길룡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연구실장은 "홍양호 선생묘는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지 40년이 되었지만 선양사업 한번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는데 아파트개발로 인해 보호구역이 변경된다는 것은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난개발을 비판했다.
문중에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홍영호(홍양호 24대 손)씨는 "일봉산에 있는 홍양호 선생의 묘소는 우리의 정신과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며 ”일봉산 지역에 서려있는 홍양호 선생의 사상과 학문이 보존하기 위해 난개발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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