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충주 선거구 출마 행보 예고

▲ 박지우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박지우 충북도 서울사무소장(47)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한 출격에 나선다.

박 소장은 최근 도청에 사직서를 내면서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포진된 고향인 충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았으나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9~10일 이후에 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소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통과를 예상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이후에 충주로 내려와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과 총선 예비후보 등록 자격검증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충주선거구는 지방의회의원은 다수의 민주당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종배 국회의원 재선과 조길형 충주시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분류돼 민주당에서 험지인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맹정섭 지역위원장 등이 출마 준비 중이다.

박 소장은 "평소 선출직에 관심은 있었고 당선이 된다면 오랜 여의도 생활을 바탕으로 주도적이고 획기적인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하다고 판단해 서울지역에서 많은 경험으로 다음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20대 국회 흐름에 대한 답답함과 충주의 침체 현상은 물론 다수의 민주당 당원들과 지인, 선후배 등 출마요구가 끊이지 않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40대 후반인 박 소장은 충주 삼원초, 충일중, 대원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충주 토박이로, 국회의원 보좌관, 충북도청 국회협력관 등을 지냈다.

지역 출신 정치권 관계자는 "사실상 이시종 충북지사의 측근으로 중앙정치권 정무특보역할을 하면서 청와대·국회·정당과의 협력, 정부예산 확보 등 충북도 국회 예산 담당의 핵심 브레인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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