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송산리 안자산공원이 깊어가는 가을 단풍으로 절경으로 이루며 아이들의 놀이공간 등으로 인기를 모르고 있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 증평읍에 안자산공원이 가을의 끝자락에 아름다운 단풍과 특색있는 조경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자산공원이 위치한 송산1리는 축사로 인한 악취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받던 곳이었으나 지난 2016년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균형발전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축사를 철거하고 대왕참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 등 특색있고 화려한 수목과 편의시설로 꾸며진 1만2천㎡ 크기의 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산림청의 산림조경숲 조성사업(6억 원)을 통해 전망대형 데크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12점을 설치해 유치원의 가을 소풍지로 급부상했다.

군은 9천만 원을 추가로 들여 이 달 말까지 기존의 대왕참나무, 벚나무 등의 수목을 보식하고 조형시설 ‘거울미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유치원교사 이 모씨는 "증평군은 안자산공원뿐만 아니라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곳이 많아 원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안자산공원이 조성된 첫 해인 2016년도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입 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남녀노소가 생활권 내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계속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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