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서령인 선정위원회, 첫 안건으로 심사

앞으로 2년 간 자랑스러운 서령인 선정위원회를 이끌어 갈 선정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조병완(27기), 정병희(25기), 유용두 총동문회장(27기), 노승찬 위원장(23기), 김인수 부위원장(25기), 허섭(25기), 이환호(27기), 김명재(25기), 이희철(28기), 송인복(29기), 김명환(33기) 총동문회사무국장)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령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유용두) 자랑스러운 서령인선정위원회는 지난 12일 서령을 빛낸 우수동문에 심동현 준장(26기)을, 자랑스러운 서령인상에 고(故) 최완재 경사(35기)를 각각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서령인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서령고등학교총동문회 이사회에서 기존의 우수동문과 올해 신설된 자랑스러운 서령인상 수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결성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13명의 선정위원들은 만장일치로 23기 노승찬 동문을 위원장으로 25기 김인수 동문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1호의 안 서령재단 의뢰 ‘서령을 빛낸 우수동문’ 추천과 2호의 안 ‘자랑스러운 서령인상’ 선정의 건을 심의했다.

노승찬 선정위원장

심의결과 26기 동문인 심동현 준장이 지난 2004년 한국군 최초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 역임과 2006년 이라크 파병 시 평화유지와 재건지원에 노력하며 국위를 선양한 점, 수차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진학상담과 안보교육을 실시한 점 등 다양한 공적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35기 동문인 고(故) 최완재 경사는 지난 2012년 발생한 00농공단지 엽총살인사건 발생 당시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범인 검거에 앞장 선 것과 암 4기 판정을 받고도 생이 다하는 날까지 경찰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짧지만 모범적인 삶을 살아간 점이 선정위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노승찬 선정위원장은 “첫 회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맡은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동문들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보람이 컸다”면서 “앞으로 곳곳에 숨은 자랑스러운 동문을 발굴하고, 알리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용두 총동문회장

유용두 총동문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선정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훌륭한 동문을 찾아 박수를 쳐주고, 응원하며 아픔도 함께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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