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82.7% 388개교에 다목적교실 보급
봄철 황사·연중 미세먼지대책 일환 추진
학교사정 단계적 100% 보급 추진

▲ 지난 2월 27일 청주신흥고 대강당에서 '숲과 나무' 선후배간 멘토-멘티 장학금 전달식과 함게 서로가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체육 및 야외 교육활동 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봄철 황사와 연중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도내 초·중·고 469개교 중 82.7%에 달하는 388개교에 다목적교실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초등학교 259교 중 207교(79.9%), 중학교 126교 중 105교(83.3%), 고등학교 84교 중 76교(90.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진천지역 초·중·고 27교 중 26교(96.3%)로 가장 높은 보급률이고 충주지역은 66교 중 46교(69.7%)로 가장 낮은 보급률이다.

학교 수가 많은 청주지역은 초등학교 97교 중 75교(81.5%), 중학교 46교 중 44교(95.7%), 고등학교 37교 중 33교(89.2%) 등 전체 175교 중 152교(86.9%)가 보급된다.

지역별 100% 보급 학급률은 ▶진천지역 중학교 6개교 ▶단양지역 중학교 5개교 ▶제천지역 고등학교 7개교 ▶보은지역 고등학교 4개교 ▶진천지역 고등학교 6개교 ▶음성지역 고등학교 4개교 ▶단양지역 고등학교 2개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과 교육활동이 축소되거나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허락된다면 도내 각급학교 전체에 다목적교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교실은 체육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바닥면적 600㎡이상의 실내체육관(강당)과 교실 4개 규모의 소규모 옥외체육관, 2개 교실 규모의 간이체육실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편성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대상 학교도 포함됐다"며 "올해 본 예산에 군남초, 증안초, 오창중, 세명고, 개신초, 올해 1회 추경에 관기초, 대성 중 등에 다목적교실 건립 예산이 지원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부지 면적이 나오지 않는 소규모 학교,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이 예정된 학교, 인근 학교와 함께 사용이 가능한 학교 등은 우선 제외하고 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에 가까운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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