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처우개선 증액 전국 '유일'

▲ 청주시가 10대 도시와 자체복지사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우위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가 인구 50만 이상 구(區)가 설치된 10대 주요도시와 지자체 현금복지수당을 비교 분석한 결과 청주시가 높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복지 분야에서 참전명예수당,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수당 등 17개 현금복지수당을 전액 시비 재원으로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지원으로 6.25와 월남전 참전명예수당을 매월 10만 원으로 천안시 다음으로 지원금이 높다.

이중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은 30만 원으로 청주시의 지원 금액이 가장 높았다.

유족명예수당은 참전유공자 유족 지원 사업으로 수원시 등 4개 주요도시만 시행 중이며 시는 매월 10만 원 지원에 수원, 창원시와 나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노령·장애 등 저소득층에 월 1만 원 이하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청주시를 비롯한 10대 주요도시 모두 1만 원~1만 5천원을 지원하고 있어 큰 격차는 없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장려) 수당을 매월 7만 원을 지원하고 있어  비교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창원시만 시행중인 신장장애인 투석비 및 이식검사비 지원에 시는 월 최대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셋째 이상 자녀 아동양육비는 15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전주시 등 4개 도시 중에 가장 높은 편으로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증액사업(농촌 6만 원, 농촌 외 9만 원)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장수수당, 효도수당, 출산장려금, 방학중 아동급식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의 확대 등으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재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 자체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정된 예산 속에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현금복지사업을 재정 효율성과 사업 실효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로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전체 예산에 8천365억 원(41%)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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