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학2리 마을회·주민 자발적인 참여 모내기 작업 실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2리 마을회(이장 이붕주)와 마을주민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마을주민을 대신해 ‘사랑의 모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장군면은 송학2리 마을회와 마을주민 20여 명이 20일 같은 마을 A(66)씨 농가에서 사랑의 모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송학2리에서 벼농사를 짓는 A씨는 2개월 전 당한 교통사고로 가족 전원이 모두 치료 중인 상황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해 올 한 해 농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마을회와 마을 주민들은 이날 힘을 모아 A씨의 농지 총 4필지 1만 2,000㎡(약 3,630평)의 논에 모내기 작업을 대신 실시했다.

송학2리 마을회는 이번 모내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A씨가 치료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주민들이 돌아가며 A씨의 논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붕주 이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송학2리 주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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