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12월까지 도내 토양 오염 우려 지역 조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도내 토양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해 토양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양 오염 현황 파악 및 원인 규명, 정화 작업을 통한 환경 보전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토지개발지역 등 총 23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는 환경부가 올해 중점 오염원인 필수지역으로 분류한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58곳 △토지개발지역 19곳을 우선 선정해 실시한다.

  그 외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37곳 △교통 관련 시설 지역 29곳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26곳 △원광석·고철 보관 및 사용 지역 21곳 등 과거 오염 이력이 있거나 오염원이 현존하는 토양 오염 우려 지역도 포함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오는 11월까지 토양오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중금속, 유류성분(TPH, BTEX) 등 토양 오염 우려기준 23개 항목을 분석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화책임자를 통해 토양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복원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시료 채취의 정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내 각 시·군 토양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오염 지역과 오염 항목에 따른 토양 시료 채취 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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