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 확보…2020년까지 청안 선비마을 청년빌라 조성

▲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시범사업 조감도./괴산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귀농·귀촌하는 청년들의 주거·보육부담을 완화하고 문화·여가수요 해소를 통한 안정적인 농촌정착 유도와 함께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사업은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서면심사에 이은 현장평가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4곳이 선정됐다.

선정으로 청안면소재지 일원에 30호의 임대주택과 함께 공동육아공간을 포함한 커뮤니티센터, 공동작업장, 입주자를 위한 텃밭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청안 선비마을 청년빌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에는 2년간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안 선비마을 청년빌라'가 조성되면 젊은 부부와 아이들의 농촌 유입을 통한 농촌 공동체의 새로운 활력 창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청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괴산군에 단비와도 같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많이 들어와 맘껏 활동할 수 있는 '젊은 괴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 후 청년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9일에는 청년정책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킨 뒤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청년 문화공간조성사업인 몽도래 언덕 조성 공모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청년이 돌아오는 괴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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