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10개국이 참여한 아시아유기농지도자 교육으로 세계 유기농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유기농업군을 자랑하는 충북 괴산군에서 24일 10개국이 참여한 '아시아 유기농지도자 교육'이 열렸다.

아시아 유기농지도자 교육은 현재 괴산군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알고아·ALGOA)가 주최하고,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Asia)에서 주관하는 유기농교육이다.

2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연풍면 소재 네패스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10개국에서 온 24명의 아시아지방정부 공무원 및 알고아(ALGOA) 회원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교육생들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임원들과 세계 유기농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강의를 듣고, 집단토론과 그룹활동 등의 실습과정을 병행하며 8일 간 선진 유기농업기술을 집중 학습한다.

27일에는 괴산 한지박물관,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 장연지회, 한살림 괴산생산자연합회, 괴산잡곡 등을 방문하는 등 괴산군의 살아있는 유기농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세계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는 괴산군의 기운을 받아 선진 유기농법을 체득하고, 귀국 후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기농업의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유기농청년포럼이 2017년 세계 최초로 발족된 후 지난달 대만에 사무소를 개설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알고아정상회의와 유기농페스티벌을 개최해 국내외 유기농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유기농산물 소비시장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유기농산업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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