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인삼골축제에서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삼겹살 무료시식이 눈길을 끌어 전국민들을 사로잡았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은 16일 '2018 증평인삼골축제 평가보고회'로 머리를 맞댖다.

군은 이날 홍성열 증평군수와 김장응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 행사관계자,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인삼골축제에 대한 평가·발전대책을 나눴다.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가 축제 방문객들의 설문조사 분석 자료를 통해 축제 성과와 문제점 파악, 최근 몇 년간의 추이 분석 등 성공적인 축제 운영방안에 대한 외부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축제의 주요성과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전무 ▶인삼 등 농·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증평인삼골인맥파티 등 향후 축제 대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손꼽혔다.

또 축제장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관광객 종합안내소와 쉼터, 간이매점을 운영한 것과 물품보관 서비스, 핸드폰 충전서비스,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축제장 안내도, 대형에어아치 및 자이언트 배너 등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해 쉽게 찾을 수 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만족도 설문 분석결과 지난해 평균 66.3점에서 올해 71.5점으로 전체적인 축제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주차시설 편리성’과‘주변사람들에게 권유하겠다’는 항목이 79.1점으로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하겠다(77.7점)’는 항목과‘축제장 접근성(77.2점)’항목 순이다.

특히 축제장 접근성 항목은 전년대비 2년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2017년 6.4점↑, 2018년 13.9점↑)을 보이며 축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다.

프로그램 평가는 지난해 1위 공연과 2위 체험의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올해 축제 방문객은 15만명으로 태풍북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특산물, 체험, 음식점 판매 등 매출 총액은 14억원 집계에 경제적 파급효과도 45억 정도를 추산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올해 축제 기간 중 태풍이 올라와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무사히 치뤘다"며 "평가회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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