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원 "충북교육청 교육보다 코드인사 급급”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국정감사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충북에너지고의 취업률 하락이 도마위에 오르는 등 교육보다 인수위에 영전과 승진에 대한 코드인사 지적으로 눈총을 샀다.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북에너지고의 취업률은 2017년 졸업자 기준 약 94%에서 2018년 졸업자 기준 약 76%로 폭락했다”며 “아이들 교육보다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한가 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마이스터고 취업률 순위도 19위에서 39위로 떨어졌다. 전국 40개 마이스터고 중 취업률 80% 미만은 충북에너지고와 한국경마축산고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충북에너지고 교장에 전교조 출신 임명을 위해 한 학기동안 발령을 늦췄다”며 “올해 취업률 폭락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코드인사 논란도 지적했다.

전 의원은 “2014년 이후 ‘무자격 공모 교장제’로 임명된 교장 총 7명 중 6명이 전교조 출신이고 그 중에도 인수위 출신이 2명이다”며 “2014년 인수의 구성원의 2018년 현재 직위 비교 결과 전체 22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전교조 소속이다”며 “전교조 챙기기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 전문직은 교과 전문성 위주로 선발했고 교육행정직은 순환보직으로 인해 선발당시의 전문성과 맞지 않을 수 있다. 절차나 과정의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이밖에 임재훈 의원(바른미래당·비례)은 충북의 학교들이 라돈 수치가 높다며 대책마련과 저감 예산 편성 등을 지적했다.

또한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통학버스 운행 거리가 길다며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충북은 171개 초·특수학교에서 5천596명의 학생이 통학버스로 이용중이며 평균 통학버스 운행 노선 거리는 22.3㎞로 평균 거리 21.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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