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4% 여성비율…사후 만족 조사 등 개선 방안 지속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이 여성친화도시이자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며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에 전국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일 가정 양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간선택제 근무를 도입했으나 활용도가 낮아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군은 제도의 취지를 살려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에게 유용한 근무방안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44%가 여성이며, 여성공무원 10명중 8~9명은 육아휴직을 활용 중이다.

하지만 휴직 기간이 끝난 공무원들은 자녀의 등·하원을 맡길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에 군은 휴직기간이 끝난 공무원들에게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권고하고, 각 부서에 시간선택제 근무가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연계 운영했다.

이 밖에도 시간선택제 근무자에 대한 사후 만족도 조사와 시간선택제 근무자의 부서에서 시간선택제 근무의 장단점을 분석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보완을 추진했다.

그 결과 증평군의 시간선택제 활용비율은 2017년 기준 정원대비 2.74%로 충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2018년 9월말 기준에 2.7%를 보이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 1%대의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증평군의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일 가정 양립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출산율제고를 위해 시간선택제 근무가 실질적인 역할을 돕겠다"며 "건강상 종일근무가 어려운 직원,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