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종석 민주당 도의원…본회의장서 "증평 산후공공조리원 설립 공약 폐기 질타"

▲ 10일 충북도의회 임시회장에서 같은 당 소속 도의원들이 이시종 충북지사를 향해 공약 남발로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의회 제368회 임시회에서 같은 당 소속 도의원의 비판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연종석(민주당·증평) 의원은 10일 5분 발언에서 "6·13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이 공약사업평가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폐기나 조정된 것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평군 공약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약속했으나 취임 후 증평 공공산후조리원을 작은 병원으로 평가하고 청주와 가끼이 인접해 있는 등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공약을 폐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 때도 공공산후조리원을 공약했다가 폐기했다"며 "증평 군민들을 우롱하는 것인지 반복되는 일을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 의원은 "말 바꾸기 식 공약 남발의 피해를 도민에게 떠넘기고 빈 공약으로 표만 얻어가는 결정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거친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공약 남발은 곧 지역 주민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오영탁(자유한국당·단양)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지사가 의료원 설립 공약은 고령화가 20% 웃돌고 어 도내 관광 수요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막상 응급 대처를 할 수 없이 원거리를 가야만 하는 현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지난 2월 단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립의료원 단양분원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고 지방선거의 공약에도 내걸었지만 정작 단양군에 군립의료원을 추진하라고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도는 의료시설이 열악한 단양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설립 문제를 매듭지어 공약을 이행하라"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