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끝에 무효표, 유효표로 인정받아 대 역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피 말리는 재검표 끝에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던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청양군의회의원 가선거구의 승자가 뒤바뀐 것이다.
11일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4층에서 진행된 재검표 결과, 무효표로 인정됐던 문제의 한 표가 유효표로 인정받으며 김종관(무소속) 의원과 임상기 전 후보가 1398표로 동표를 기록, 연장자 순에 의해 임 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6·13선거에서는 수차례의 재검표 끝에 김종관 의원이 1398표를 얻어 1397표의 임상기 전 후보를 한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었다. 그러나 임 전 후보는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는 청양군의회의원 선거투표 더불어민주당 1-나 임상기 란에 기표가 되고, 같은 투표용지 1-다 더불어민주당 000 란에 인육으로서 인주가 살짝 묻은 것으로 유효표라고 주장하며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소청을 신청, 11일 재검표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임상기 전 후보는 “어렵게 당선된 만큼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군의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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